• 국제선에 이어 국내선마저 4일부터 전면 중단
• 이달 15일 주주총회를 통해 생존방안 강구 예정이나 자금 지원책 없으면 여기서 존폐 결정될 듯

에어필립이 존폐기로에 놓이게 되었다.

에어필립은 수요 부족으로 인해 지난달 국제선 운항을 중지한데 이어 4일부터는 국내선마저 운항이 중지되면서 항공기 운항은 전면 중지된 상태다.

항공소식 에어필립, 국제선 모두 운항 중단(2019/2/8)

여기에 얼마 전 국토교통부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심사에서도 탈락하면서 750억 원 투자 유치까지 물거품이 된 상태다.

일단 에어필립은 현재 240여 명 직원을 30여 명으로 줄일 계획이지만 추가 자금지원이 없는 경우 생존 자체가 극히 어렵다.

에어필립은 광주, 무안을 거점으로 프리미엄 지역항공사로 화려하게 등장하며 주목을 끌었지만 모기업인 필립에셋의 대표이사가 불법 주식거래혐의로 구속되면서 모기업과 분리되었고 재정난이 악화돼 직원 급여조차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항공소식 에어필립, '오너 구속, 투자? 매각?' 생사기로(2018/12/28)

3월 15일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 신주발행 등 유동성 악화에 따른 경영방안 논의가 예정되어 있어 여기서 존폐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