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서울, 매출 2배 늘었지만 흑자 전환에는 실패
- 2019년 이익 실현 원년으로 삼아 공격적 노선 확대 전략 구사
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이 지난해 전년대비 2배 이상 매출을 신장했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2215억 원 매출을 올려 2017년 1084억 원 대비 2배 이상 매출액을 늘리며 대폭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259억 원 손실이었던 2017년 대비 지난해에는 손실을 16억 원으로 대폭 줄였으나 이익 전환에는 실패했다.
첫 운항을 시작했던 2016년 아시아나항공의 적자 일본 노선을 넘겨받아 적자 출발이 불가피했지만 서서히 노선을 확장하며 기지개를 폈다. 2017년 하반기부터 도쿄, 오사카, 홍콩, 괌에 이어 2018년에는 다낭, 후쿠오카, 오키나와, 삿포로 등 주요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노선 확대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운항 만 3년 차인 지난해에도 간발의 차로 흑자 실현에는 실패했다. 올해는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해 중국과 동남아 주요 노선에 신규 취항을 지속할 예정이며, 특히 그 동안 일절 없었던 국내선에서 유일하게 돈되는 노선으로 알려진 제주 운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교적 아시아나항공이라는 모기업을 배경, 그리고 급증하는 여행수요라는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만 3년 동안 아직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얼마전 신규 사업면허를 발급받아 조만간 운항에 들어갈 플라이강원, 에어로K, 에어프레미아 등 신생 항공사들에게도 가시밭길 행보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칼럼 신규 항공사 추가 등장, 전망과 현실적 장벽(20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