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콴타스, 화물 운송용 기종 B747-400 → B747-8 대체
- 대형 항공기 수요 급감 추세나, 여객용이 아닌 화물용으로 B747 기종은 당분간 계속될 듯
콴타스항공이 화물 수송력 증대를 위해 기존 B747-400 화물기를 대신해 B747-8 기종으로 대체한다.
올 7월로 만료되는 임차 B747-400F 화물 항공기를 대신할 기종으로 B747-8F를 선택한 이유는 기존보다 20%나 더 큰 화물 운송능력으로 기존보다 팔레트 7개를 더 실을 수 있다.
항공시장이 다변화하면서 최근 A380 등 대형 항공기 수요는 급감하고 있다. 급기야 제조사인 에어버스는 지난 2월 A380 항공기 생산 중단 계획을 알리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항공소식 초대형 항공기 A380, 2021년 생산 중단한다(2019/2/26)
화물용 기종, B747-8F
보잉 B747 항공기도 A380과 더불어 대형 항공기에 속하는 기종으로, 역시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하지만 A380 기종과는 다소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객기로서의 대형기 수요는 감소할지 모르지만 화물용으로서의 가치는 아직도 있기 때문이다.
B747 항공기 자체가 태생이 화물 운송용으로 개발된 기종이다. 상용 항공기 가운데 길이가 긴 화물 탑재 가능한 기종은 항공기 기수 부분이 열리는 B747 화물기가 거의 유일하다. 그만큼 화물 운송에서 타 기종에 비해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B747-8은 개량 버전으로 연료 소비 등 효율성이 대폭 개선된 점도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다.
실제로 B747-8 기종 주문량 가운데 화물기가 여객기의 3배 정도일 정도로 화물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년 여객기용(B747-8I)으로 확보된 주문량은 전무하나 화물용(B747-8F)으로는 6대 주문을 확보하는 등 적지만 꾸준하게 수요는 유지되고 있어 대형기 B747 기종 생산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