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그룹 통합 CI 상표 사용 마지막 계약 체결
- 매각 후 그룹 분리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 CI 상표 사용 이유 없게 돼
아시아나항공이 로고 등 브랜드 상표 사용에 대한 마지막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사용하고 있는 '윙(Wing)', 'A'를 형상화한 통합 CI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상표를 보유한 금호산업에 매년 약 140억 원 사용료(아시아나항공 연결 매출액의 0.2%)를 지불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1년간으로 마지막 사용 계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이 그룹으로 분리 매각되면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할 지 여부도 불투명한데다가 금호아시아나그룹 통합 CI를 사용할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금호아시아나그룹 역시 아시아나항공이 그룹에서 분리되어 나갈 경우 현재의 통합 CI 사용이 난감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마크의 형상 모티브가 아시아나항공의 '날개', 이니셜 'A'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리 후 남게될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정체성과 그리 어울리지 않는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결정되었지만 구체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은 아직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그 자회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도 한꺼번에 통매각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원활하지 않은 경우 분리 매각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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