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관광 노선 중심으로 퍼스트클래스 축소
- 상용 노선 이외에서는 퍼스트클래스 수요 크지 않아, 수익성에 도움 안돼
- 조원태 신임 회장의 등장과 함께 나타나는 새로운 움직임 아니냐는
대한항공에서 최고급 클래스인 퍼스트클래스를 축소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소문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퍼스트클래스 수요가 미미하거나 없는 노선을 중심으로 우선 퍼스트클래스를 없앤다.
블라디보스토크, 브리즈번, 난디, 오클랜드,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등 관광 노선으로 상용 수요가 충분하지 않은 노선이 그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퍼스트클래스는 대부분 업체 임원이나 사장, 회장 등 상용 수요가 대부분으로 관광 노선이나 근거리 노선의 경우에는 자리가 비어나가는 경우가 상당해 비효율성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등 세계 유수 항공사들도 퍼스트클래스를 축소하거나 없애는 사례가 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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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역시 지난 2015년 공식적으로 퍼스트클래스를 없앤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수요가 있기는 하지만 유지하는데 투입되는 비용 대비 수익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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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하지만 대한항공은 모든 노선에서 퍼스트클래스를 철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LA, 뉴욕,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 장거리 상용 수요가 큰 노선에서는 여전히 퍼스트클래스 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시행시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6월이라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다. 전노선에서 퍼스트클래스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면 항공기 좌석 레이아웃은 당분간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가 노선을 정해놓고 투입되는 것이 아니라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물리적으로는 존재하는 퍼스트클래스 좌석은 비즈니스클래스 항공권에 추가 요금 등으로 운용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 내부적으로도 그동안 퍼스트클래스 존재 필요성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왔으나 故 조양호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고수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퍼스트클래스 축소가 현실화된다면 후임으로 등장한 조원태 회장과 함께 나타나는 새로운 움직임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소문에는 벤쿠버, 토론토, 자그레브, 취리히, 이스탄불, 모스크바 등도 대상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호놀룰루도.. 인도 노선, 그리고 가까운 동남아, 중국 등의 양곤, 프놈펜, 광저우, 심천, 심양, 대련, 청도, 울란바타르, 서안, 천진, 삿포로 등도 해당
지방에서 출발하는 북경 베이징 노선에서도 퍼스트 없앤다고...
맞네요..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노선에서 퍼스트클래스를 없애고 2 클래스로 운영 한다고 합니다.
6월부터 전체 111개 노선중 35개에서만 '퍼스트클래스' 운영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로 기업체 높은 양반들이나 부자들이 이용하는 클래스인데 수요가 크지 않거든요..
대한항공은 그동안 이미지냐 실리를 고민해 왔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