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언에어, 몰타 정부 준비 중인 몰타에어 인수 합의
- 자사 항공기 6대 이전 운항, 3년 내 50대까지 확대
- 라이언에어 홀딩스 지주사를 통해 거대 LCC 항공그룹 야망, 유럽 외 지역 진출 관심
유럽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라이언에어(Ryanair)의 확장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라이언에어는 몰타(Malta) 정부가 추진 중이던 신생 저비용항공사 몰타에어(Malta Air)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몰타에어는 FSC인 에어몰타(Air Malta)는 다른 항공사로 몰타 정부가 저비용항공 필요성을 검토해 설립한 LCC다.
하지만 저비용항공 경험이 없는 몰타 정부로서는 위험성을 부담하기 보다는 강력한 노하우를 가진 라이언에어를 통해 몰타 항공시장에 저비용 구조를 확대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라이언에어는 자사 B737 항공기 6대를 몰타에어에 이전해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생 몰타에어 인수하는 라이언에어
라이언에어는 유럽 각지에 저비용항공사 기반을 더욱 확대한다. 라이언에어는 얼마 전 항공그룹인 라이언에어 홀딩스 출범을 밝힌 바 있다. 산하 항공사로 라이언에어 DAC, 라우다모션, 라이언에어 썬, 라이언에어 UK 등 4개 항공사에 몰타에어도 추가될 예정이다.
항공소식 라이언에어, 세계 최대 저비용항공 항공그룹 전환(2019/3/8)
몰타에어는 몰타 출도착 62개 항공편 운항 예정이며 2020년에는 항공기 보유대수를 10대, 이후 3년 이내 50대까지 늘려, 몰타를 중심으로 이탈리아, 그리스, 이집트, 중동, 모로코, 남부 프랑스 및 스페인 등으로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런 확장 전략 하에 항공시장에서는 라이언에어가 유럽 이외 지역으로도 진출할 것이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라이언에어는 이미 유럽에서는 최대 항공사 지위를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확장 전략에 한계가 다가올 것이기 때문이다. 항공기 기술 발전 덕분에 B737 소형급 항공기로도 대서양 횡단이 가능해지는 환경은 물론 유럽 이외의 지역에 지주회사 산하 또 다른 항공사 설립을 통한 진출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