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항공(JAL), 7년 만에 전 부문 유니폼 디자인 전면 교체
• 스카프 여성 조종사, 바지 객실 승무원 등 기존과 다른 변화 보여
• 도쿄올림픽 앞두고 2020년 4월부터 적용

일본항공(JAL)이 어제(23일)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

승무원부터 지상직원, 정비사 등에 이르기까지 항공운송사업에 관련된 모든 부문 유니폼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또한 더운 지역인 오키나와 등에서는 여름철 착용으로 하와이언 셔츠와 유사한 유니폼을 선보였다.

이번 새로운 유니폼의 특징은 기존 유니폼의 분위기와 정체성을 어느 정도 유지했기 때문에 파격적인 변화는 없다. 전반적으로 짙은 그레이·청색 계열에 붉은색 선, 스카프 등으로 조화를 만들어냈다. 아카사카 사장은 '새로운 것으로의 변화가 필요하지만 (일본항공이 어려웠던 지난) 10년간의 다양한 분투가 담긴 현재 유니폼의 장점이나 이미지도 남기고 싶었다'며 새로운 유니폼을 대하는 소감을 표시했다.

또한 객실 승무원 유니폼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바지를 도입했으며 여성 조종사의 경우 지금까지는 전통적으로 남성처럼 넥타이를 착용했지만 새로운 유니폼에서는 다른 부문 여성 근무자와 같이 스카프가 적용되었다.

이 새로운 유니폼은 도쿄올림픽을 3개월 앞둔 2020년 4월부터 전 부문에 걸쳐 착용이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