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 티웨이항공 2분기 영업, 당기 모두 손실 기록하며 적자 전환
- 여름 성수기 3분기 들어섰으나 전망은 더 어두워 ·· 일본 노선 축소, 중국 신규 취항 불허 등
지난 2분기 우리나라 국적 LCC 실적은 전반적으로 적자 전환되며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발표한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2140억 원, 1819억 원, 1564억 원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실적이나 국토부 제재를 받고 있는 진에어는 매출이 오히려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진에어, 티웨이항공 모두 적자로 전환된 266억 원, 265억 원, 219억 원 손실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익 역시 244억 원, 333억 원, 250억 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모두 적자로 전환되었다.
항공사 | 매출 | 영업손익 | 당기순손익 | 비고 |
---|---|---|---|---|
제주항공 | 3,114 | -277 | -298 | 20분기 만 적자 전환 |
진에어 | 2,140 | -266 | -244 | 매출 감소 |
티웨이항공 | 1,819 | -265 | -333 | |
에어부산 | 1,562 | -219 | -250 |
얼마 전 실적을 발표했던 제주항공 역시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손익, 당기순손익에서 모두 적자를 기록하며 20분기만에 적자로 전환되어 국내 항공업계의 지난 2분기 시장 상황이 악화되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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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3분기 예상 전망이 더 어둡다는데 있다. 이미 여름철 성수기에 들어갔지만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보이콧 일본, 불매 운동 등의 영향으로 일본 여행 수요가 감소하면서 잇달아 국내 항공사들이 일본 운항편을 감축하고 있다.
중국이나 동남아 등 대체 수요지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중국은 연길, 장가계 등 일부 지역에서 우리나라 항공사의 신규 취항, 증편, 전세기 등의 운항 신청을 받지 않겠다고 밝혀 신규 노선 확대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시장 역시 포화상태에 이른 것 아니냐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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