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적 대형 항공사도 2분기 적자 실적에서 벗어나지 못해
- 화물 업황 부진,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 인건비 등
전통적인 비수기에다 환율 등의 영향으로 2분기 항공 영업은 모두 적자 늪에 빠졌다.
저비용항공사들은 물론 대형 국적 항공사들도 지난 2분기 실적은 모두 적자로 전환되었다.
대한항공은 전년 동기 대비 미세하게나마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소폭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매출원가가 작년 동기 대비 1천억 원 이상 늘어났으며 아시아나항공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결국 영업실적보다는 연료, 인건비, 영업비용 등 비용 부문의 지출이 전체적인 수지를 좌우했다고 볼 수 있다.
대한항공은 여객사업은 나쁘지 않았으나 화물사업이 다소 부진을 보였고, 상반기 안전장려금, 조종사 노동조합 임금 단체협약 등으로 인한 일회성 인건비 약 950억 원 반영된 것이 결정적인 적자 원인이 되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화물사업 부진, 환율 상승, 주요 자회사 실적 저조 그리고 IFRS 변경으로 인한 이자비용, 외환손실 등이 2분기 실적에 추가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 규모가 커졌다.
항공사 | 매출 | 영업손익 | 당기순손익 | 비고 |
---|---|---|---|---|
대한항공 | 3조 1,210 | -986 | -3,963 | |
아시아나항공 | 1조 7,454 | -1,241 | -2,024 | 매출 감소 |
그동안 파죽지세로 성장가도를 달려오던 저비용항공사들 역시 지난 2분기 어려움을 피해 가지 못했다. LCC 1위 제주항공을 비롯해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모두 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항공소식 국적 LCC 2분기 모두 적자 전환 ·· 3분기 전망 '암울'(2019/8/14)
문제는 3분기가 더 암울하다는 점이다.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한 수요 감소로 일본 노선 항공편을 대폭 감축하고 대체 수요지를 찾아 중국 문을 두드렸지만 중국이 10월 10일까지 2개월 동안 신규 취항, 증편, 전세기 운항 등을 불허한다고 밝히면서 중국 노선 증편, 신규 취항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 온 국내 항공사들에게 패닉을 안겨 주었다.
특히 일본, 중국 노선 등 단거리 비중이 대부분인 저비용항공사들에게 올 해는 살아남기 위한 태세에 갖추지 않으면 안 되는 기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중훈 퇴직금도
400~700억이라던데,,
그것도 반영된 거겠지요 뭐
안전장려금, 퇴직금을 지출했음에도 그 정도 적자라면 대한항공은 장사 잘 못한 것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