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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최소 좌석 간격(피치) 법적 기준 만들어진다 ·· 11월 실증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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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미국, 항공기 여객 좌석 최소 간격 기준 마련 위한 실험 예정
  • 조만간 최소 좌석 피치(Pitch) 법적 가이드라인 출현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항공기 여객 좌석 최소 간격 설정을 위한 탈출 테스트 실시 계획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FAA는 다음 달 12일 동안 720명을 동원해 항공기 비상탈출 대피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항공기 좌석 간격이 안전에 주는 영향을 실증하고 최소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항공위키 90초 룰(90 second rule)

저비용항공 시장이 팽창하면서 여객기 좌석 간격(피치, Pitch)은 계속 줄어왔다. 한 사람이라도 더 태우기 위해 좌석을 더 많이 설치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항공기 이코노미클래스 좌석 피치는 31인치 내외다. 하지만 일부 저비용항공사들에게서 28인치, 26인치 좌석이 등장하면서 불편함은 물론이거니와 비상탈출 시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1) 

 

seat_pitch_faa.jpg
최소 피치(Pitch) 법적 기준 만들어질 듯

 

FAA는 이에 대해 연구를 지속했고 여러가지 검증을 통해 항공기 좌석 간격이 비상탈출 등에 끼치는 결정적인 영향은 없다고 밝혔지만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미국 의회는 여러차례 시도 끝에 작년 10월 드디어 항공기 최소 좌석 간격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성공했다.

 

새로운 법에 따라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여객기 좌석 간격(피치) 기준을 마련해야 하는 FAA가 다음 달 본격적으로 관련 테스트를 실시하는 것이다. 이 검증 실험을 통해 어떤 좌석 간격 기준이 정해질지 아직은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번 테스트는 비상탈출 등 안전을 위한 기준일 뿐 안락함 등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법적(?) 가이드라인은 자칫 최소 기준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경우, 오히려 가이드라인만 지킨 경우에도 면죄부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각주

  1. 미국 대표 초저비용항공사 스피리트항공, 유럽 이베리아 단거리 노선용 항공기, 타이항공 소형기, 라탐(LATAM) 등의 경우 28인치 피치 좌석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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