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김포 노선 저조한 탑승률로 결국 운항 중단
- 포항시 보조금 추가 지원 의향 밝혔지만 대한항공, 적자 보전 어렵다고 판단
포항-김포 항공 노선이 사라지게 되었다.
대한항공은 동계 스케줄이 시작되는 오는 27일부터 포항-김포 노선 여객기 운항을 중단한다.
하루 1~2편 왕복 운항해 왔지만 평균 탑승률이 50% 내외에 그치면서 적자가 누적되자 결국 운항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포항시는 지난 2016년 포항-김포 노선 취항 당시 대한항공에게 평균 탑승률이 70% 이하일 경우 손실보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평균 탑승률이 50% 내외 상황에서 연간 10억 원 가량의 보전금으로는 적자 폭을 메우기 어려워졌다.
포항시는 대한항공의 운항 중단 움직임에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
KTX 개통으로 포항-서울 간 소요시간이 2시간대로 단축되면서 항공기를 이용하는 것에 커다란 잇점을 주지 못하면서 탑승률 하락을 면치 못했다.
포항 공항에는 제주 1일 왕복 대한항공 1개 노선만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