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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내 흡연 강력 대응 방침 ·· 경중 관계없이 경찰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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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대한항공, 기내 흡연 적발 시 도착지 경찰에 무조건 인계
  • 전자담배 위해성 약해 '기존 담배와 다르다' 판단, 좌석에서 꺼내 드는 사례도 있어

대한항공이 근절되지 않는 기내흡연에 강력히 대응하는 방침을 세웠다.

최근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전자담배 기내 사용금지 관련 규정'을 공지하고 그 대응 기준 등 방침을 전달했다. 전자담배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종류와 특성을 제대로 알고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기내 흡연이 적발될 경우 경중과 관계없이 (도착지) 경찰에 인계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기내에서 주의를 환기시키거나 하는 등의 훈방(?)이 대부분이었지만 앞으로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연초 담배와는 달리 전자담배는 위해성이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 이유로 최근 기내에서 전자담배를 입에 무는 승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전체적인 흡연 적발 건수는 다소 줄어드는 추세지만 그 가운데 전자담배 흡연 비율이 54%(전년 34%)까지 증가했다. 

심지어 기내 화장실에서 몰래(?) 피우는 것이 아니라 좌석에서 전자담배를 꺼내 드는 모습도 발견되고 있어 전자담배를 기존 연초 형태 담배와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전자담배 역시 지난 2008년 법제처가 '전자담배도 담배'라는 유권해석을 내렸으며 외국 역시 기내에서의 전자담배 역시 일반 연초 담배와 마찬가지로 흡연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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