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웨스트항공, 내년 3월 6일까지 스케줄에서 B737 MAX 제외
- 아메리칸항공 역시 일단 3월 초까지 스케줄 제외, 당국 검증 일정과의 관련 여부는 불확실
B737 MAX 항공기 운항 재개 시점에 대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항공사들이 내년 1월 혹은 2월로 예정했던 운항 재개를 3월까지 다시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B737 항공기종을 가장 많이 운용하고 있는 세계 최대 저비용항공사 사우스웨스트항공이 B737 MAX 기종 운항 재개 시점을 3월 6일 이후로 잡았다. 이전 사우스웨스트항공은 2월 8일까지 일정에서 B737 MAX 기종을 제외했으나 며칠 전 내놓은 새로운 스케줄 상에서 해당 기종이 3월 6일까지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올 3월 운항이 중단되기 시작한 B737 MAX 그라운드로 인해 3분기까지 약 4억 3500만 달러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메리칸항공 역시 3월 4일까지의 운항 스케줄에서 B737 MAX 기종을 제외하면서, 미국 항공사들 전체적으로 적어도 운항 재개 시점은 3월 중순이나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유럽 항공당국은 올해 말 혹은 내년 1월 경 운항재개 여부 가능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나 이번 미국 항공사들의 연기 결정이 당국의 일정 등과 관련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