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진에어 제재 관련 외부 전문가 검토 시작했다 밝혀
- 2018년 8월 시작된 국토부 제재로 진에어 사업 확자 불가 등 경쟁력 크게 훼손
저비용항공사 진에어에 대한 국토교통부 제재가 해제되지 않는 가운데 최근 검토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진에어 제재와 관련하여 외부 전문가의 검토가 시작됐다. '지난 9월 진에어가 국토부에 제출한 경영개선대책 등 자료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를 해 왔으며 (외부 전문가)가 이제 검토를 시작했다'고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말했다.
진에어는 물컵갑질 논란으로 촉발된 '외국임 임원 재직'을 이유로 검토된 면허 취소라는 최악의 결과는 다행히 면했지만, 2018년 8월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는 국토부 제재로 항공기 도입은 물론 신규 노선 취항, 운항편 증설 등이 불가능하다. 또한 올해 초 있었던 중국, 몽골 등 국제선 운수권 배분에서도 진에어는 철저하게 배제되면서 경쟁력이 크게 손실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의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 방문객 급감으로 경영 수지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토부 제재로 인해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국토부는 이제 검토를 시작했을 뿐 언제 완료할 지 시기를 정해놓은 것은 아니라고 말해 진에어에 대한 제재가 해제된다고 해도 그 시기가 언제일 지 현재로서는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