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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 비상사태' .. '신종 코로나 발원지' 중국 다녀온 외국인 입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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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미국, 최근 14일 이내 중국 체류했던 외국인 자국 입국 금지, 2월 2일부터
  •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전세계 확산 대응
  • 일본은 오늘부터 중국 후베이성 머문 외국인 입국 금지

미국이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중국발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한다.

미국 행정부는 최근 2주 이내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에 대해서는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감염자가 1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250명을 넘었으며 전세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보건부 장관은 미국 국적자, 영주권자 및 그 가족을 제외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최근 14일 중국을 다녀온 기록이 있을 경우 입국이 거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국적자, 영주권자의 경우에도 중국 후베이성(우한 포함) 지역에 체류했을 경우 귀국 후 14일 동안 별도 격리 관찰되며 다른 중국 지역에 머물렀을 경우에도 귀국 후 건강심사를 받게 된다. 

미국에서도 현재 7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의심자 19명도 관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중국 체류 경험자 미국 입국 금지 조치는 2월 2일 오후 5시부터 발효된다. 

 

한편 일본도 오늘(1일)부터 최근 14일 이내 후베이성에 체류한 적이 있는 외국인은 입국을 차단하고 있다. 일본 아베 총리는 '감염자인 경우 일본 입국을 거부한다. 감염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에 관해서는 전례가 없기는 하지만 입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번 조치에 대해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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