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 중국 노선 전면 운항 중단
- 임원 급여 30% 이상 반납, 무급휴가 대상 승무원에서 전 직원으로 확대
제주항공이 3월부터 중국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
또한 임원 급여 30%를 삭감하는 등 '위기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오늘(12일) 제주항공은 현재 일부 운영 중인 중국 노선 항공편 운항을 3월 1일부터는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총 88개 노선 가운데 중국 노선 17개를 중단하면서 총 노선은 약 20% 줄어들게 된다.
항공위키 우한 폐렴과 항공기 운항 중단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는 '작년부터 항공업계가 공급과잉과 한일관계 이슈로 인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이슈로 여행수요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수익성 저하 차원을 넘어 생존을 염려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위기 대응을 위해 경영진이 먼저 임금의 30% 이상을 반납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위기 돌파를 위해 기존 승무원 대상으로 진행했던 무급휴가를 전직원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직원들의 협조를 구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1년부터 이어져온 흑자 기조가 2019년 적자로 돌아서면서 9년 연속 흑자가 중단되었다. 더욱이 악화된 상황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는데 더 큰 어려움이 있다. 작년 실적에서도 하반기로 가면 갈수록 적자 폭은 더욱 커지며 결국 348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