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 2019년 매출 하락 & 영업손익, 당기손익 모두 적자 전환
- 상장 항공사 가운데 대한항공만 영업이익 기록했을 뿐 모두 적자
- 2020년은 생존마저 위협하는 한 해 될 것 부정적 전망 우세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 작년 사업실적도 다른 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면치 못했다.
2019년 전년 대비 3.1% 감소한 6,332억 원 매출을 거두는 동안 505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익 역시 912억 원 적자로 모두 적자 전환했다.
에어부산은 출범 3년 차인 2010년 영업 흑자로 전환된 이래 2018년까지 9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나 2019년에 그 흑자 행진이 종료되었다.
공급이 급증하면 항공시장 심화되었고 2019년 한일 갈등으로 인한 일본 여행 수요 감소 등으로 매출 자체가 감소했으며 항공기 반납 정비비 및 리스 기준 변경에 따른 이자비용,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손 등이 적자 전환 이유라고 설명했다.
구분 | 2018년 | 2019년 | 비고 |
---|---|---|---|
매출액 | 6,536억 | 6,332억 | - 3.1% |
영업손실 | 206억 | - 505억 | 적자 전환 |
당기순손익 | 203억 | - 912억 | 적자 전환 |
상장 국적 항공사 모두 2019년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대한항공만이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뿐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모두 영업손실은 물론 당기손실을 기록했다. 비상장사인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역시 모두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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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간 한일 갈등 분위기는 어느덧 반년이 지나면서 올해 중반 이후에는 어느 정도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섞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올해 초 갑작스레 닥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 노선 대부분 운항을 중단했고 여행심리마저 위축되면서 여행 수요 자체가 줄고 있어 항공사들은 동남아 노선 등에 대해서도 운항편 감축, 중단 계획이 속속 나오고 있다.
2020년은 우리나라 항공사들에게 생존마저 위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