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 노선 '김포-하네다' 항공편 감축
- 일본항공, 3월 김포-하네다 노선 일 3회에서 2회로 줄여
갈수록 항공업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한일 갈등으로 일본 방문 한국인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도 굳건하게 수요를 유지했던 '김포-하네다' 노선의 항공 운항편수도 줄어든다.
다음 달 일본항공은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편수를 현재 3편에서 2편으로 줄인다. 일본항공이 코로나19로 패닉 상태인 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의 노선을 줄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일반 관광보다는 비즈니스, 상용 방문 등의 고정적인 수요가 크기 때문에 한일 갈등으로 인해 일본 안 가기 운동이 벌어지는 가운데서도 수요가 거의 감소하지 않았을 정도의 황금노선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전일공수 등 한일 양국 4개 항공사가 각각 3회씩 운항 중인 이 노선의 올해 1, 2월 이용객수는 전년 대비 각각 9.4%, 16% 줄었다.
일본항공은 김포-하네다 노선에 이어 김해-나리타 노선에 대해서도 30% 이상 이용객수가 줄어들면서 다음 달에는 하루 1회 왕복으로 운항편수를 줄인다.
이 외에도 싱가포르항공도 하루 3회 운항 중인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5월 22일까지 2회 운항으로 줄이고 주 4회 운항 중인 김해-싱가포르 노선도 예약률이 저조한 일부 일자 항공편을 비운항으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