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계 피해 134조 원 예상
- 불과 보름 전 예상보다 3배 이상 예상 피해액 늘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될 경우 전 세계 항공업계에 약 1130억 달러(약 134조 원) 매출 손실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21일 예상했던 293억 달러 규모보다 무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을 변경했다. 이런 정도의 규모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IATA 최고 책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개선되지 않고 악화되면서 항공업계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미 중국을 오가는 전 세계 항공사들은 거의 운항을 중지한 상태이고 주변 국가인 한국, 일본 등에서도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이들 국가로의 항공편도 거의 끊어지다시피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더욱 심각한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어제(5일) 일본 정부의 중국,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격리 방침이 시행되면서, 이들 국가에서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은 거의 끊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나마 남았던 일부 노선마저 막히면서 모든 항공기가 비행하지 못하고 그라운드 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