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항공업계에 코로나19 감염자 확산
- 델타항공 조종사 50명가량 감염, 객실 승무원들도 상당수 감염
폭발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미국에서 항공업계도 예외가 아니었다.
최근 델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자체 설문 조사 결과 조종사 가운데 약 50명가량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약 1만 4천 명 조합원이 소속된 델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조종사 및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감염 실태를 조사한 것이다.
미국 승무원 노동조합인 AFA도 자체 조사 결과 약 150명 승무원에게서 감염이 확인되었으며 이 외에도 무증상 혹은 기존 감염자와 접촉한 승무원 수 백명이 자가 격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시기에 위험성 등이 알려지면서 조종사, 객실 승무원 등 업계에 비교적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컸지만, 미국은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전까지 국내선 항공편이 큰 변화 없이 운항하는 등 코로나 사태에 대한 인식과 대처가 비교적 늦은감이 없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