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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지상조업사 '이스타포트'와 계약 해지 ·· 결별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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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 이스타항공, 자회사로 지상조업 담당하는 이스타포트와 계약 해지
  • 임금 체불, 조종사 계약 해지, 항공기 리스 반납, 300여 명 직원 감축 진행

제주항공으로 인수 절차가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이 자회사인 이스타포트지상조업 계약을 해지하며 사실상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지, 셧다운 된 이스타항공이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가운데 지상조업사와의 계약도 해지했다. 이스타항공으로부터 지상조업을 위탁받는 이스타포트는 현재 일거리가 없어 개장휴업 상태다.

지난 2015년 이스타항공이 100% 출자해 설립한 지상조업사 이스타포트는 그동안 이스타항공이 운항하는 국내 공항에서 탑승수속, 예약, 수하물, 항공기 탑승 등과 함께 항공기 경정비, 안전운항 업무 등을 담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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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의 자회사였던 만큼 수행하는 사업 전부가 이스타항공과 관련된 것이었다. 이번에 이스타항공이 계약을 해지함으로써 200명 규모 이스타포트의 자력 생존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제주항공 자회사인 지상조업사 '제이에이에스(JAS)'가 이스타포트를 인수하는 것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최악의 경영 환경인지라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이스타항공은 2, 3월 직원 급여를 일부 혹은 전부를 체불한 상태로 수습 부조종사 80여 명과 계약을 해지하고 항공기 절반 정도를 리스 반납하고 있다. 또한 소속원의 약 20%에 해당하는 300-350명 감축을 진행하면서 노사 간의 잡음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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