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네다공항 2터미널 국제선 기능 폐쇄
- 코로나19 영향으로 나리타공항도 활주로 1본 운영 중단
일본 도쿄 관문인 하네다공항의 국제선 터미널 일부 운영이 중단되었다.
공항 당국은 11일부터 하네다공항 제2터미널 국제선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인한 외국인 입국 제한 등으로 인해 항공 이용객 급감한 탓이다.
하네다공항은 국내선, 국제선 터미널로 나뉘어 운영되어 왔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 등을 계기로 하네다공항의 국제선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선 터미널 가운데 2터미널 일부를 증축해 국제선 기능을 추가해 지난달 28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제1터미널은 일본항공(JAL) 중심의 국내선, 제3터미널은 국제선 전용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제2터미널은 국내선 기본에 국내선 항공편을 추가한 형태가 되었다.
하네다공항 여객 터미널 구성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제2터미널 국제선 기능을 잠정 중단하면서 해당 터미널을 전용으로 사용하는 전일공수(ANA)는 국제선 항공편을 기존처럼 제3터미널에서 운항하게 된다.
한편 도쿄의 또 다른 국제선 관문인 나리타공항은 항공기 운항 감소에 따라 12일부터 두 개 활주로 가운데 상대적으로 짧고 터미널에서 거리가 먼 B활주로(16L/34R)를 폐쇄, 당분간 운용을 중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