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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기내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 운임 상승 등 패러다임 대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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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의무화 가능성 커
  • 유럽연합, 항공기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 마련 예정
  • 기내 사회적 거리두기는 운임 상승으로 이어져 값싼 항공여행 시대 종말 의미

유럽연합(EU)이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항공기내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sing)'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가 홍역을 앓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 감염 확산세가 안정화되면 항공교통은 회복될 것이다. 하지만 치료제가 등장하지 않는 한 조심해야 하는 것은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마스크 착용, 항공기공항 소독을 포함한 감염 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항공기 승객에 대한 구체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밀접하게 접촉할수록 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옆좌석 비우기 등이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거론된다.

 

social-distancing.jpg

 

이런 소식에 유럽 항공사들은 당장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유럽 최대 저비용항공사라이언에어 오리어리 최고경영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미친 짓'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그는 단순히 가운데 좌석 비우기 정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탑승률 66%로 수익을 낼 수 없다는 말을 덧붙인 것으로 보아 오리어리의 격한 반발은 가운데 좌석 비우기와 현재 수준의 항공 운임을 전제로 한 것으로 보이나 향후 항공 운임 변동 가능성은 적지 않다. 시장 경제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가운데 좌석 비우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실화될 경우 오히려 항공 요금은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항공 요금은 저비용항공사 등의 등장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몇 천 원 수준의 항공권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기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좌석 부족 현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주니악 최고경영자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기내에서 적용된다면 값싼 항공여행 시대는 끝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하지만 만약 기내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현실화되지 않고 기존의 항공여행 패러다임이 유지된다면 회복 초기 다소 주춤한 항공 수요로 인해 항공 운임은 현재보다 더 하락하며 항공시장에서 치열한 살아남기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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