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 조종사 180명 포함 수백 명 해고/퇴사 진행 중
• 코로나19 사태로 여객기 대부분 그라운드, 1분기 매출은 32% 감소.. 2분기는 암울

인도네시아 항공사인 가루다 인도네시아가 재정 위기에 빠지면서 조종사 180명 등 수백 명 근로자를 해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조종사 협회 회장을 말을 빌어 현지 언론은 '총 180명의 조종사가 해고 통보를 받았으며 그 가운데 150명은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60세~65세 조종사'라고 전했다.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70%에 가까운 가루다 항공기100대 이상이 그라운드(Ground)되었으며 1분기 여객, 화물 수입은 전년 대비 32% 가량 감소했다. 가루다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회사의 존속을 위해서는 비용을 줄일 수밖에 없으며 불가피하게 희망 퇴직 등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가루다는 조종사 외 일반 직원 가운데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선택할 경우 일반적인 은퇴할 때보다 더 많은 희망 퇴직수당을 받을 수 있다.

인도네시아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망가진 항공산업 경기는 적어도 2022년은 되어야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