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일본, 코로나 위기 속 ANA & JAL 통합 가능성 나와

Profile
올레
  • 코로나19 사태로 파산 직면한 항공업계 반영하듯 ANA·JAL 통합 가능성 제기돼
  • 상황 개선 안되면 일본 항공업계 연간 2조 엔 매출 감소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항공업계가 파산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일본 양대 대형 항공사의 통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직 특별한 움직임이나 근거가 없음에도 이런 소문이 흘러나오는 이유는 그만큼 현재 항공업계 상황이 위기상황이기 때문이다.

일본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일본 항공사들 매출 감소는 약 5천억 엔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계산으로 올해 안에 2조 엔(약 22조 원)에 이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전일공수(ANA)의 1~3월 연결 매출 기준 최종 손익은 589억 엔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항공(JAL) 역시 229억 엔 적자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매달 발생하는 인건비 등 고정비만 전일공수는 1천억 엔, 일본항공은 700억 엔가량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항공기 그라운드 상태가 지속된다면 양사 모두 살아남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통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인구 1억 명 당 대형 FSC 항공사 한 개 정도가 적절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미국의 경우도 수백 개 항공사가 설립되고 통합 등 사라지면 결국 3개 대형 항공사 체제가 되었고 유럽에서도 루프트한자 항공그룹, 에어프랑스-KLM 등으로 통합, 운영되고 있다. 이런 면에서 일본 역시 대형 항공사 한 개도 가능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일본에선 전통적으로 일본항공이 국가를 대표하는 항공사였지만 2010년 법정관리 상태에 들어가면서 업계가 재편되었고 전일공수가 일본 제1항공사 자리에 올랐다. 

 

이전에도 일본에서 대형 항공사 통합은 있었다. 일본항공이 지난 2006년 당시 3위 항공사였던 재팬에어시스템(JAS)을 통합해 몸집을 불리며 세계적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다. 1) 

아직 일본항공과 전일공수의 통합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그럼에도 통합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직면한 항공업계 위기 상황이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각주

  1. 당사 양사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내기 보다는 단순히 몸집 불리기에 그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합병 이후 일본항공은 불과 4년 만에 파산 위기에 처했다.

 

작성자의 다른 글
댓글
0
Profile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