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슬란드에어, 기내 수하물 반입 금지
- 승객 접촉 가능성 높아 기내 선반 등을 이용 못하게 하기 위해
- 이탈리아, 자국 전 항공편에서 선반 이용 못하도록 수하물 크기 규제
아이슬란드에어가 기내 수하물 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하여 기내 혼잡과 접촉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승객이 자신의 좌석 아래 공간에 넣을 수 있는 크기의 가방만 기내로 반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 항공기내 선반 등에 보관해야 할 정도 크기의 가방, 수하물은 기내로 휴대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아이슬란드에어는 기내 휴대가 불가능한 짐에 대해서는 탑승수속, 게이트에서 추가 요금없이 화물칸으로 옮겨 싣는다.
기내 선반 넣어야 하는 가방 기내 반입 안돼
지난 26일부터 이탈리아는 자국 국내, 국제선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편에서 기내 선반을 이용할 수 없도록 조치를 강화했다. 선반에 짐을 올리고 내리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될 뿐만 아니라 전후 승객과의 접촉이 불가피하게 발생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항공기 운항 재개에 나서는 항공사들은 감염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이같은 기내 수하물 반입 금지 움직임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아이슬란드에어는 기내 수하물 반입 금지 조치와 함께 기내에서는 안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비행 중에 더 이상 기내식이나 음료 등을 판매하지 않는다. 다만 승객이 원하는 경우 음식물이나 음료를 직접 가져올 수(BYO)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