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버스, 개인 전용기 시장에 A220 기종도 포함 검토
- 보잉(BBJ)·에어버스(ACJ), 기업·부유층 등에서 수요 창출
에어버스가 자사 최소형 상용 제트기인 A220을 개인 전용기 판매 리스트에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에 데뷔한 A220 항공기는 100~150석 규모로 에어버스가 생산하고 있는 상용 제트기 가운데서는 가장 작다.
원래 캐나다 봄바디어에서 CSeries라는 이름으로 개발된 기종이었지만 미국과의 무역 분쟁으로 인해 판매가 어렵게 되자 에어버스가 이를 인수해 A220이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드한 항공기다.
개인 전용기는 국가나 일부 부유층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에어버스는 ACJ(Airbus Corporate Jets)라는 브랜드로 자사가 생산하고 있는 제트 항공기를 개인용으로 개조해 판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A319 계열의 소형 기종을 베이스로 한 것이 대부분이지만 A340이나 A380 같은 대형 기종도 개인 전용기로 판매되기도 한다.
에어버스는 이 개인 전용기 상품 리스트에 A220도 포함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에어버스는 협력사와 함께 A220 기종을 베이스로 한 내부 개조 인테리어를 공개했다.
보잉도 에어버스에 앞서 BBJ(Boeing Business Jet)라는 이름으로 1998년부터 개인 전용기, 비즈니스 제트기 시장에 진출해 2020년 기준 약 230여 대 판매했다. B737 기종부터 B747-8 기종까지 보잉이 보유한 전 기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