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사태로 공항 이용객 폭감으로 면세사업 위기
- SM면세점에 이어 시티면세점과 연장영업 안해 '8월 말로 철수'
- 신라, 롯데 등의 비중이 크고, 이용객이 크게 준 만큼 당장의 영향 없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인천공항 면세점들이 잇달아 사업을 접고 있다.
다음달로 계약이 종료되는 SM면세점이 1터미널에서 철수를 결정한데 이어 시티면세점도 계약 연장을 포기했다.
사업 철수하는 시티면세점
인천공항 측은 지난 5월부터 신규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유찰된 6개 사업권 사업자(호텔신라, 호텔롯데, SM면세점, 시티면세점)를 상대로 영업연장 여부를 협의해 왔지만 SM에 이어 시티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사업 지속이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인천공항 면세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SM면세점과 시티면세점 두 곳이 사업을 철수하지만 인천공항 면세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고 코로나19 사태로 이용객이 크게 줄어든 만큼 당장 면세사업 철수로 인한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호텔신라와 호텔롯데는 연장운영에 합의해 내년 2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