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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코로나로 사상 최악 ·· 2분기, 2조 4천억 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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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유럽 최대 루프트한자, 상반기 약 4조 원 누적 적자 기록
  • 장거리 비중 큰 루프트한자, 여객 수요 회복 더뎌 전망 불투명
  •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시사, 휴업 등이 아닌 강제해고 방식 될 듯

유럽 최대 항공사인 독일 루프트한자 그룹이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했다.

루프트한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항공여행 수요 감소로 지난 2분기(4~6월) 기간 중 승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하면서 17억 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루프트한자 창사 이래 최악의 분기 실적이다.

루프트한자는 지난 1분기에도 12억 유로(1조 6천억 원) 적자를 기록해 상반기 누적 약 4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파산을 피하기 위해 국가로부터 90억 유로(약 12조 6천억 원) 구제금융을 확보했지만 어차피 갚아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인력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인력 감축은 강제적인 해고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유럽은 다른 지역과 달리 회원국 간에 비교적 이동 제한이 적기 때문에 유럽 연합 내부의 항공수요는 점차 살아나고 있다. 라이언에어이지제트 등 유럽 연합 내부를 주로 운항하는 저비용항공사들이 운항 재개를 주도하며 전체적으로 이전 대비 약 40% 운항을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루프트한자는 이들과는 달리 장거리 국제선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에 단거리 중심의 여타 저비용항공사에 비해 회복 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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