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감한 국제선 대신 국내선으로 이어온 일본 항공업계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증가하던 국내선 운항편 다시 감소세로
• 전일공수·일본항공, 9월 국내선 운항편 감축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되면서 일본 국적 항공사들의 국내선 운항편이 다시 감축세로 돌아섰다.

전일공수(ANA)는 다음달(9월) 국내선 항공편 운항을 8월 대비 20% 포인트나 감축한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3월 이후 일본 국내선 항공편 운항도 급감하며 50% 아래로 떨어졌으나 7월 연휴기간을 거치며 다시 50% 선을 회복했다가 8월에는 75%까지 확대됐다.

국제선 항공편이 거의 사라진 상황에서도 일본 항공업계는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생명줄을 이어가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일본의 코로나 확산세가 8월 이후 급격히 확장되면서 불안감으로 인해 국내선 항공편 예약률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결국 전일공수는 9월 항공편 운항계획을 감축해 정상 스케줄 대비 45% 감편된 55% 수준으로 편성했다. 일본항공(JAL) 역시 다르지 않아 9월 운항률은 다시 70% 아래로 떨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