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9월 초면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할 전망
- 코로나19 사태 후 폭망했던 세계 항공시장, 중국 시장 움직임 주목
전 세계 항공산업이 코로나19 사태로 붕괴 직전인 가운데 중국만은 상황이 다르다.
코로나19 사태 진원지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은 초기에 난관을 겪었고 도시, 국가 봉쇄라는 강력한 통제 대책을 시행한 덕분에 적어도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사태는 어느 정도 진정된 상태다.
예측에 따르면 중국 국내 항공시장이 다음 주 경에는 코로나19 전염병 사태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ForwardKey에 따르면 9월초 중국 국내 항공시장은 2019년 100% 수준까지 회복한다. 이미 지난 주 중국 국내 항공 수송실적은 2019년의 86%에 이르렀고 예약은 98% 수준을 기록했다.
ForwardKey는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처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시장 중 하나가 전염병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언급했지만 현재의 회복 수준이 정상적인 항공시장에서 비롯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현재의 중국 국내 항공시장 회복 움직임은 수요를 회복하기 위해 큰 폭의 할인 등 다소 무리한 마케팅의 산물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9월, 중국 국내 항공시장은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할 듯
중국 시장은 다가오는 10월이 실제적인 항공시장 회복인지를 확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골든위크 등 연휴가 이어지는 시점에서도 여전히 공짜에 가까운 항공권 등의 마케팅으로 수요를 끌어들여야 할 지 정상적인 항공권 판매 등으로 수요를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 것이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중국 항공업계는 다시 비행을 시작했고 공짜에 가까운 대폭 할인된 항공권이 시장에 풀렸고, 횟수 무제한 패스 등이 판매되기도 했다. 이것이 일시적인 항공수요는 끌어들이 수 있으나 지속하기는 어렵다. 결국 시장이 회복되었다고 판단하는 기준에는 단순한 여객 규모뿐만 아니라 항공운임 역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었는지도 포함되어야 한다.
어떤 이유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항공시장이 어떻게 회복될 수 있을 것인지 현재의 중국 항공시장은 세계 항공업계의 향후 대책의 참고 대상이 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