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언에어, 8월 항공편 전년 대비 63%, 이용객 50% 회복
- 다수 항공편 띄우며 코로나19 심리적 위기감 낮아지는 효과
- 철저한 감염대책이 선행되면 유럽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항공수요 회복 빠를 듯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유럽 최대 LCC 라이언에어가 항공시장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라이언에어(Ryanair)는 8월 약 7백만 명을 수송하며 탑승률 73%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약 1,645편 항공기를 띄워 거둔 실적으로 전년 동기(1,490만 명) 대비 50% 가깝게 회복한 것으로 전 세계 대부분 항공사들이 거의 운항을 멈춘 것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7월 하루 약 1천여 항공편을 띄우며 본격적으로 운항 재개를 시작하더니 8월 들어서는 더욱 항공편 운항을 늘리며 이용객 역시 크게 늘고 있다. 라이언에어가 하루 1,600여 항공편을 띄우며 73% 탑승률을 기록한 실적은 전 세계 항공사들이 모두 파산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나홀로 회복세를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년 대비 50%까지 회복한 라이언에어 8월 수송 실적
유럽에서 라이언에어의 실적 회복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심리적으로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가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동을 완전히 중지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 불가피한 이동에 대해서는 감염 대책 등을 강화해 대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라이언에어가 다른 어떤 항공사보다 이런 심리적 변화를 앞서 이끌고 있다. 전년 동기의 약 63%(8월 약 51,000여) 항공편을 띄우며 항공여행이 불안하지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더군다나 유럽은 단일 지역으로 묶여 있어 코로나19에 대한 심리적 벽만 넘어선다면 항공수요 회복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