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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퍼시픽, 고용유지지원금 포기 ·· 대규모 해고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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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캐세이퍼시픽, 정부 지원금 포기 언급하며 대규모 해고 가능성 커져
  • 상반기 1조 5천억 원 적자에 하반기 시장 불투명으로 기업 규모 축소 시사

코로나19 사태 관련 홍콩 기반의 캐세이퍼시픽의 대규모 해고 가능성이 커졌다.

캐세이퍼시픽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 상황에서 고용 유지를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보조금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차 정부 지원금을 받으며 경영 위기 상태를 어느 정도 버텨온 캐세이퍼시픽 입장에서 2차 지원금을 포기하면 직원 인건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해고 수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앞서 패트릭 힐리 캐세이퍼시픽 그룹 회장은 올 4분기 심각한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성명서를 통해 영업환경이 여전히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대폭 축소된 여행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항공사 규모의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캐세이퍼시픽 화물
캐세이퍼시픽, 코로나19 사태 속 유일한 돌파구 화물사업에서도 큰 재미 못봐

 

캐세이퍼시픽 그룹은 올 상반기 1조 5천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객사업은 매출이 72%나 감소했으며 그나마 돌파구로 여겨지는 화물사업은 수송량이 30% 넘게 감소하면서 단가가 급상승한 덕분에 겨우 매출은 현상 유지에 머무르며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특히 올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초반 홍콩 민주화 시위가 계속 이어지면서 홍콩 증권시장에서 한 때 거래가 중지되는 상황까지 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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