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항공, 2분기 9천억 원 적자 기록하며 전반기에만 2조 원 가까이 적자
- 코로나19 사태로 불투명한 전망에 구조조정 가속화 및 통합 가능성도 제기화
일본항공(JAL)이 2분기에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7~9월까지의 2분기 사업 결과 850억 엔(약 9200억 원) 적자를 기록해 시장에서 예상(715억 엔)했던 것보다 손실폭이 컸다.
이 기간 동안 국제선 여객 수송은 97% 감소해 대규모 영업 적자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
일본항공은 지난 1분기(4~6월)에 937억 엔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하며 전반기에만 1,787억 엔(약 1조 9300억 원)로 손실 규모가 급증해 최악의 경우 회계연도 기간 중 4천억 엔 내외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항공사는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 상태로 국내선도 절반가량 운항을 중단했다. 조종사와 승무원 등 직원 약 6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휴직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콴타스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 제트스타 재팬은 6개 항공노선 운영을 2021년 3월까지 중단했으며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일본에서의 제트스타 사업 철수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일본 최대 항공사 전일공수는 2020년 회계연도에 5조 원 손실이 예상되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본 항공업계도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으며 양대 항공사 통합론까지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