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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기안기금 포함해 1900억 원 지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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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채권단 & 정부, 제주항공에 총 1900억 원 규모 금융 지원
  • 채권단 지원금 1500억 원 + 기안기금 400억 원
  • 기안기금 고금리로 부담 있지만 위기 극복 위해 당장 필요해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위기에 빠져 있는 제주항공이 금융 지원을 받게 됐다.

채권단과 정책금융기관이 1500억 원의 정책금융을 제공한다.

제주항공 주채권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과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1200억 원, 그리고 신용보증기금이 300억 원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당초 LCC의 경우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등으로 지원할 방침이었던 만큼 먼저 정책금융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정책 금융으로도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간산업안정기금에서 40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기안기금에 앞서 정책금융이 선행되는 것은 기안기금이 주는 부담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안기금은 최대 7%에 이르는 고금리로 인해 항공사들이 지원 요청을 꺼리고 있는 분위기다.

대한항공 역시 기안기금 지원 대상자지만 자체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을 먼저 확보에 나섰고 기안기금 신청은 여전히 미루고 있는 상태다.

기안기금 대출금리는 신용등급 BBB-인 아시아나항공이 연 7%대, BBB 등급인 제주항공은 연 6%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신용등급(BBB+)이 이보다는 좋기 때문에 5% 중반대로 예상되지만 일반 조달 금리가 연 1~1.5%인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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