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선 이용객, 코로나19 이전 대비 90% 수준까지 회복
- 문제는 국제선, 트래블 버블 추진과 백신 효능 알려지면서 회복 기대감 높아져
올해 초 발발한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를 휩쓸며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국내 항공시장은 어느 정도 회복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국내 항공편 이용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90% 수준까지 회복했다.
한국공항공사의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15개 국내 공항을 이용한 국내선 승객은 554만 193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전년 동기의 614만 명과 비교하면 90% 수준이다. 올해 중반 코로나19 사태로 하늘길이 거의 끊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큰 회복세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지난달에는 6일간 이어진 추석 연휴 등이 큰 영향을 주긴 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속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이나 교통수단을 피하던 두려움 속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난 것이다.
이 기간 중 제주항공이 100만 2916명으로 가장 많은 승객을 수송했으며 티웨이항공, 진에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96만 ~ 78만 명을 각각 수송했다.
코로나19 사태 속 침체된 세계 항공시장은 국내선을 중심으로 회복세에 들어섰다. 강력한 내수시장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경우 이미 지난 9월 국내 항공시장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미국이나 유럽 역시 국내선 이용객의 회복세는 확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항공소식 중국 국내 항공시장, 9월이면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한다(2020/8/29)
문제는 국제선이다. 우리나라처럼 항공시장 국제선 점유율이 절대적인 경우 국제선 회복 없이 항공시장 회복은 요원하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 나라들끼지 이동 제한을 최소화하는 트래블 버블, 면역 여권 등이 추진되고 있으며, 개발 중인 백신의 효능이 긍정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선 항공시장에도 회복 가능성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