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에 따라 산하 LCC들도 단계적으로 통합
- 우리나라 항공업계 근본적인 재편 불러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함에 따라 자회사 격인 산하 LCC 들도 단계적으로 통합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늘(16일)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하여 산하 에어부산 및 에어서울에 대해 한진그룹의 진에어와의 통합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정부는 국내 LCC 시장 재편과 지방 공항을 기반으로 세컨드 허브를 구축하고 통합 후 여유 기재를 활용해 지방 공항 출도착 노선 확장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모두 운항 노선이 상당부분 중복, 경쟁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3사가 통합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노선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서울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의 적자 노선을 받아 출범했고 에어부산, 에어서울 모두 진에어(B737 계열)와는 다른 기종(A320 계열)이기 때문에 저비용항공사 본래의 모습을 잃게 될 가능성도 있다.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단계적으로 통합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종 단순화를 위한 단계적인 움직임이 필요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노선 외에도 기종과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이 가시화될 수 있다.
또한 3사가 통합할 경우 국내 최대 LCC로 올라서기 때문에 기존의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과의 경쟁 구도에 상당부분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되며 이스타항공으로 촉발된 LCC 업계 구조조정과 시장 재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