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코로나19 백신 수송 나서
- 여객 사업 불투명한 가운데 항공사들 화물 사업 비중 확대
아시아나항공도 백신 수송에 속속 나서고 있다.
지난 25일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을 러시아로 수송했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도 다시모스크바로 백신을 수송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아시아나항공이 수송한 백신은 러시아가 개발해 국내에서 생산한 '스푸트니크V'라는 제품으로 국내 제약업체가 위탁 생산한 물량이다.
이달 초 대한항공도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수송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객 수송 사업에 기대를 걸기 어려운 항공사들에게 백신 수송이라는 화물 사업은 한줄기 빛과 같은 돌파구로 여겨진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백신과 같은 특수한 의약품 수송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국제 표준 인증(CEIV Pharma)을 확보한 상태로 화물 사업에 더욱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