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버스, 2020년 신규 상용 항공기 주문은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한 268대
• 항공사 인도 대수는 566대로 2020년 말 기준 수주 잔량은 7,184대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 속에 에어버스는 566대 항공기를 인도했으며 새로운 주문은 268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의 768대 주문을 확보했던 것과 비교하면 2020년은 새로운 주문량은 그리 크지 않았다. 총 383대 신규 주문을 확보했으며 취소 주문 역시 115대에 달하면서 실 주문량은 268대에 불과했다.

에어버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A220, A320 계열 등 소형급(내로우바디) 항공기 주문이 주를 이뤘으며 A330, A350 등 중대형 기종은 오히려 취소 주문이 신규 주문보다 많았다.

A220 기종의 경우 실 주문량은 30대(신규 주문 64대, 취소 34대)였으며 neo 버전을 포함한 A320 계열은 263대(신규 주문 296대, 취소 33대) 실 주문을 확보했다. 하지만 A330, A350 기종은 주문 취소가 더 많았다.

에어버스 인기 기종 A320neo

한편 에어버스는 지난해 총 566대 항공기를 87개 항공사 및 운용사(리스)에 인도했다. A320 계열이 가장 많아 446대였으며 A350 기종 59대, A220 기종 38대, A330 기종이 19대로 뒤를 이었다. 초대형 기종인 A380 항공기는 신규 주문은 없었지만 기존에 주문 물량 4대를 인도했다.

인도 저비용항공사인 인디고(IndiGo)가 A320neo 24대, A321neo 20대를 인도받아 지난해 가장 많은 에어버스 항공기를 인수한 항공사였으며 델타(30대), 중국남방항공(22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신규 주문 및 인도를 마친 2020년 말 기준 에어버스의 수주 잔량은 총 7,184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