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항공안전청,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적어도 48~72시간 이후 업무 투입 권장
- 항체 생성 전 감염 사례도 드물지 않아
유럽 항공안전청(EASA)이 항공 승무원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3일 정도 지난 후 비행을 하도록 권고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사람들의 접촉이 많은 직종인 항공 승무원에 대해 우선 시행되도록 하는 분위기에서 자칫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될 것을 우려해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승무원을 포함한 항공 운송업무 종사자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물론 가장 시급한 의료 종사자나 고위험 연령층을 대상으로 우전 접종이 시행되지만 그 다음 순서로 항공 승무원과 종사자가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유럽 항공안전청은 백신 접종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항체 등이 생성되는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48~72시간 가량 사람들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 서비스 업무 현장에 투입되기까지 일정 시간을 두도록 한 것이다. 특히 예방 접종 후 12시간에서 48시간 사이에 고열 등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
실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감염된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즉 항체가 생기기 전에 다른 감염원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