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와 뉴질랜드, 격리없는 상호 자유로운 입국 허용
- 대만도 팔라우와 트래블 버블 시작
- 백신 접종 확대로 집단면역 상황으로 갈 수록 국가간 이동 조금 더 자유로워질 전망
호주와 뉴질랜드가 상호 국민에 대해 자유로운 입국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자국으로의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세계 대부분 국가가 국경을 걸어 잠궜다.
입국이 가능한 경우에도 14일 격리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필수적인 이동을 제외하고는 '여행' 목적으로 국가간 이동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관련하여 비교적 방역 모범국이라 여겨지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상호 국가 국민에 대해 '격리 없는' 입국을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호주는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2만9400명에 사망자 909명, 뉴질랜드는 확진자 2100명에 사망자 26명으로 집계됐다.
두 나라가 격리없이 상호 여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양국은 방학과 스키 시즌 등을 맞아 상호 국경을 개방함으로써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던 관광 산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다만 양국에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확산될 경우 재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도 지난주 남태평양 팔라우와 서로 무격리 트래블 버블을 시작했다. 트래블 버블이란 안전한 여행을 위한 기준을 준수해 방역이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국가 간에 이동을 자유롭게 하는 개념이다. 이번 호주·뉴질랜드의 자유로운 입국 허용도 같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