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방역에 성공적이었다 평가받았던 베트남, 폭발적 확산세 접해
- 하루 10명 이내였던 신규 확진자, 5월 말에는 200명 대로 급증
- 하노이, 호치민 공항 통한 입국 중단 조치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수도 하노이 공항을 통한 입국이 중단됐다.
31일 베트남 당국은 오늘(1일)부터 7일까지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으로의 입국을 일시 중단했다. 이미 14일까지 입국이 중단된 호치민 공항에 이어서 두 번째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팬데믹을 겪었지만 베트남은 강력한 국경 봉쇄 정책을 통해 외국에서의 바이러스 유입을 철저하게 차단하며 성공적인 방역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베트남에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전까지 하루 10명 이내였던 신규 감염자가 5월 초순에 수 십명대로 늘어나더니 5월 말에는 약 200명대로 급증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250명에 달했고 누적 확진자도 7천 명대를 넘어섰다.
호치민 시는 앞으로 보름간 10인 이상 모임을 금지했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는 음식점, 미용실, 스파 등의 영업을 중단하는 한편 박물관, 공원 출입을 금지했다. 수도 하노이의 경우도 25일부터 서비스 시설 영업 및 다중 집합이 금지됐다.
코로나 검사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사람들
현재 하노이, 호치민 공항 국제선 여객기 입항은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