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타항공 노조, 광림에 이스타항공 매각 내정된 것 아니냐 의혹 제기
- 광림 영향권에 있는 기업 임원과 이스타항공 관리인 식사 장면 공개
이스타항공 매각이 사실상 '광림'으로 내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법정관리 하에서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이스타항공 인수의향서 제출 절차에 하림, 쌍방울, 사모펀드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쌍방울 그룹의 광림으로 사실상 내정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어제 이스타항공 회생절차 관리인인 김유상 이스타항공 부사장과 광림의 경영권을 가지고 있는 비비안의 임원이 여의도 소재 일식집에서 식사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비비안 임원은 구자권이라는 인물로 이스타항공그룹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쌍방울 부회장을 거쳐 현재 비비안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스토킹호스 정보를 흘린 것이든 입찰정보를 흘렸다면 관리인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한 광림이 비비안의 경영권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비비안 임원인 구자권을 통해 광림으로 정보가 흘러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김유상 관리인과 구자권 이사(사진: 이스타항공 노조)
31일 마감된 이스타항공 인수의향서 접수 절차에는 하림그룹의 '팬오션', 쌍방울그룹의 '광림'을 비롯해 10여개 기업 또는 사모펀드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4일 최종 입찰이 진행되면 인수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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