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해외여행 문을 안전하게 열기 위해 주요국과 협의 그룹 구성
- 미국, 영국, 캐나다, 멕시코, EU 등과 전문가 그룹 출범
-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안전하게 해외여행을 재개하는 것이 목표
미국이 국경을 열기 위한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
미국은 해외여행 재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EU, 영국, 캐나다, 멕시코 등 4개국(지역)과 협의 그룹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외신은 8일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바이든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15개월 간의 팬데믹 상황에서 안전한 해외여행 재개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 당장 재개하는 것은 아니지만 협의 그룹을 통해 안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미국이 주요 4개국과 구성한 협의 그룹은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과 국가안보회의(NSC),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주요 기관들이 모두 참여한다.
미국 항공업계와 관광업계는 일제히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항공운송협회는 '접종을 마친 여행객들이 미국에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의 그룹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영국 존슨 총리가 오늘(10일) 만나 양국 간의 신속한 항공여행 재개를 약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으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