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제주 소방본부에 하이브리드 드론 납품
- UAM 분야에도 적극 진출하며 사업분야 다각화
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을 제주 소방본부에 공급한다.
지난 2016년부터 개발해온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전기동력)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대한항공이 공급하는 하이브리드 드론(KUS-HD-NEO21)은 기존 전기 배터리 동력으로 구동되는 드론 비행시간(약 30분 내외)보다 훨씬 긴 최대 2시간까지 비행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대 비행고도 500미터, 시속 72킬로미터 속도로 비행할 수 있으며 영하 20도에서 45도 등의 악조건 하에서도 정상 운영 가능하다.
특히 초속 14미터의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강한 바람이 잦은 제주지역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자광학 및 적외선 카메라로 고해상도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실시간 전송을 통해 정확한 현장 상태 확인이 필수인 소방업무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대한항공의 드론을 사고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사고·화재 현장 실시간 모니터링 △구조대 접근이 어려운 지역 실종자 수색 △비가시권 원격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0년 8월, 하이브리드 드론 업무 협약 체결
대한항공은 지난해 방위사업청과 하이브리드 드론의 군 납품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민수 시장에 본격적인 공급을 위해 지난해 8월에는 드론 관련 다른 기업들과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대한항공은 국내 무인기, 드론 개발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중고도 정찰용 무인기를 비롯해 수직이착륙형 정찰용 무인기, 하이브리드 드론, 자율 군집 드론 등을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차세대 교통형태인 UAM(도심항공교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출범한 UAM 팀 코리아에 참여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지난 4월 본격적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출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