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대 추가 주문으로 신규 항공기 주문 총 500대 규모
- 보잉 B737 MAX 200대, 에어버스 A321neo 70대
- 코로나19 이후 수요 회복에 대한 자신감, B757 등 구 기종 대체
유나이티드항공이 항공기를 대량 주문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보잉으로부터 B737 MAX 기종 200대와 에어버스 A321neo 기종 70대를 구매했다. 장부 가격으로 300억 달러(약 34조 원)가 넘는 대규모 구매다.
보잉으로부터 구매하기로 한 B737 MAX 기종은 몇 년 전 두 차례 추락사고로 2년 가까이 비행이 중지됐다가 비행이 재개된 항공기로 유나이티드항공은 총 주문 200대 가운데 최대 230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B737 MAX 10 버전을 150대 포함했다. 나머지 50대는 B737 MAX 8 버전이다.
유나이티드항공, B737 MAX 10
이를 두고 현지 언론은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감소한 여행 수요가 다시 회복될 것을 대비한 움직임이라고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해 1월 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적자 행진을 이어왔지만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다음달 즈음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항공기 주문과 이전 물량까지 포함하면 신규 주문량은 500대에 이른다. 약 300여 대의 노후 기종을 대체하고 향후 시장 회복을 대비해 새롭게 추가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