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공군 수송기 C-130H 추락으로 최소
31명45명 사망 - 추락 현장 부근에 있던 거주민 3명도 사망, 실종자 다수로 사망자 더 늘어날 듯
오늘(4일) 필리핀 남부 술루주 홀로 섬에 필리핀 군 수송기가 추락해 탑승자 96명 가운데 최소 31명 45명이 숨졌다.
필리핀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C-130H 수송기가 홀로 섬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산악 지역인 파티쿨에 추락했다. 추락한 수송기에는 조종사 3명과 승무원 5명을 포함해 모두 9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현재까지 29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50여 명을 구조했으나 나머지 사람들은 발견되지 않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추락 현장 부근에 있던 3명도 목숨을 잃었다. 일부 군인들은 항공기가 지면에 충돌해 폭발하기 전에 항공기 밖으로 뛰어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공군 소속 C-130 수송기
사고 항공기는 룸비아 공군기지(Lumbia Airfield)를 출발해 홀로(Jolo)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지상에 추락한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군 당국은 반군 등의 포격으로 인한 추락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항공기가 활주로를 지나 산악 지역에 추락한 것으로 보아 항공기 결함이나 조종사의 실수 등으로 정상적 착륙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Update)
2021/7/5, 탑승자 47명, 지상 3명 등 사망자는 총 50명
2021/7/7, 부상자 2명 치료 중 사망으로 총 사망자는 52명
최종 53명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