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2분기 화물 호조 덕분에 949억 원 영업이익
- 하반기 전망 밝지 않아.. 코로나 여전, 고용유지지원금 종료 등
아시아나항공이 다시 흑자로 전환됐다.
오늘(17일) 공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분기 매출 9335억 원, 영업이익 94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익 역시 지난 분기 적자에서 벗어나며 634억 원 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1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 영업이익 덕분에 837억 원 흑자로 전환됐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한 1조7169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되었지만 상반기 반기순손실 금액은 167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구분 | 2020년 상반기 | 2021년 상반기 | 증감률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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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 1조9481억 | 1조7169억 | - 11.9% | |
영업손익 | - 931억 | 837억 | 흑자 전환 | |
당기순손익 | - 4329억 | - 1670억 | 손실폭 감소 |
아시아나항공도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화물 사업 비중을 확대했다. 매출 비중이 컸던 국제선 여객 수요가 사라지면서 남은 것은 화물밖에 없었다. 화물기 풀가동, 여객기 벨리카고, 화물기 임시 개조 등을 통해 올 2분기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 11% 증가한 7082억 원으로 분기 매출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
하반기 실적 전망은 밝지 않다. 항공업계에 지원되고 있는 고용유지지원금이 올 9월로 종료되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의 이익 중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지원되는 인건비 보조 차원의 고용유지지원금이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다. 이 지원금이 종료되는 4분기에는 대부분 항공사들은 무급휴직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