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무인 전투기 모델로 선정된 KUS-X 개발
- 대한항공 무인기 및 스텔스 개발 노하우·능력 인정, 2025년까지 스텔스 기술 사업 수주
대한항공이 정부의 스텔스 무인기 기술 연구사업을 수주했다.
지난달 30일, 대한항공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광대역 저피탐(스텔스) 기술 연구 과제를 수주해 오는 2025년까지 정부 저피탐 무인기 사업에 다시 참여한다고 밝혔다.
광대역 저피탐 기술연구 과제는 레이터 탐지가 어려운 최신 저피탐 기술을 차세대 무인 비행체에 적용하는 연구로 고성능의 전파 흡수 구조와 표면 전류 제어기술을 개발해 실제 무인기에 적용하게 된다.
대한항공 개발 무인 전투기 모형 KUS-X
KUS-X 바탕으로 도출된 KAORI-X
이미 대한항공은 지난 2010년부터 올 8월까지 국방과학연구소의 저피탐 무인 전투기(UCAV) 개발 사업에 시제기 제작업체로 참여했다. 이때 대한항공이 제시한 KUS-X를 바탕으로 국방과학연구소의 풍동실험 등을 거쳐 실제 전투에서 활약 가능한 형태로 다듬어 왔다. 꼬리날개 없는 형상의 저피탐 무미익 기술시험기 제작, 레이더 반사면적 측정 시험을 지원하며 국내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아울러 다기능 복합소재를 활용한 레이더 반사면적 성능을 강화하고 비행체 고성능 전파 흡수 구조를 추가로 적용하는 핵심 기술 과제에 참여해왔다. 지난해 국방과학연구소는 KAORI-X라는 이름의 무인 전투기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