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신생 ITA, 항공동맹체로 스카이팀 참여
- 알리탈리아 후속이었던 만큼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평가
이탈리아 신생 항공사 ITA(ITA Airways)가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회원이 됐다.
ITA는 라운지 이용, 추가 위탁 수하물 허용량, 우선 서비스 등에서 스카이팀 혜택을 그대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리탈리아 후속으로 탄생한 만큼 스카이팀 가입은 예정된 수준이었다는 평가다. ITA 회장인 Alfredo Altavilla는 "스카이팀 가입은 자연스러운 단계이며 우리가 이탈리아를 오가는 고객이 기대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원활한 경험을 계속 제공할 것입니다."라고 언급했다.
조원태 스카이팀 의장은 "지난 20년 이상 이탈리아 시장은 스카이팀의 유럽 네트워크의 초석이었으며 스카이팀은 다른 어떤 항공동맹체보다 나은 연결성을 제공했습니다. ITA의 동맹 가입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이 구축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ITA는 알리탈리아의 75년 역사를 뒤로 하고 그 뒤를 잇는 항공사로 이달 15일 새롭게 운항을 시작했다. 알리탈리아와는 전혀 별개의 항공사로 출범했기 때문에 재무적이나 브랜드 면에서 상호 관련이 없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ITA 출범과 관련하여 알리탈리아와의 관련성이 없기 때문에 채무 등 재무적인 상황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상용고객 프로그램(마일리지 프로그램, FFP) 등도 ITA로 이전, 승계할 수 없다고 판정을 내린 바 있다.